[뉴스엔뷰]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보좌진의 급여를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4일 검찰에 출석했다.

▲ 사진= 뉴시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라 자세히 설명을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한 돈은 지역구 사무실에 있는 직원 월급 등 사무실 경비에 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급된 보좌진 급여 중 2억4400여만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개인 계좌로 돌려받았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6월9일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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