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남중국해 정세의 평화적 해결 등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에 강한 견제를 했다.

▲ 아셈회의 참석한 日 아베 총리 ⓒ뉴시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이날 오후 아베 총리는 중국의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앞서 오전에 개막한 아셈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해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보인다"며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에 반발하는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또 "(올해는)아셈 출범 20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유·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가 널리 공유됐다"라고 평가하면서 "법의 지배를 중시해 힘의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제대로 관철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에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PCA는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걸친 관할권에 대해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