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이 6일 오전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의 수문을 개방하며 무단 방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군남댐과 임진강 유역에 대피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북한은 황강댐을 방류하기 전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 북한이 6일 오전 6시부터 만수위인 황강댐의 무단방류를 시작해 경기 연천군 군남댐의 유입량은 초당 1005t이며, 초당 1019t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수자원공사와 경찰, 연천군은 임진강 주변 주요 진입로 18곳을 통제하고, 연천 임진교 등 임진강 취약지역 8곳을 순찰하며 낚시객과 야영객의 출입을 막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진강 우리측 수계 필승교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졌다”면서 “황강댐 수문이 전면 개방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불가능하고 수폭이 증가한 것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진강 하류인 연천군 일대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군과 경찰, 수자원공사가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앞서 군은 이날 오전 6시40분경 위상사진으로 황강댐 주변을 관측해 황강댐 물길 폭이 80m에서 280m로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오전 6시부터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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