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건물 지하가 1일 오후 침수됐다.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중앙도서관 건물 지하에서는 이날 오후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오후 4시께부터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물이 스며들었다.

▲ 흙탕물 바다가 된 연세대 중앙도서관 ⓒ뉴시스

이로 인해 유리재질의 벽이 깨졌고 천장의 일부 지점이 뚫려 물이 떨어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폭우로 배수로가 넘쳐버린 것 같다. 지하에는 학생들의 사물함이 많아 피해 예방을 위해 일단 짐을 빼라고 방송을 해 놓은 상태"라며 "현재는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로 정중앙인 학생회관 맞은 편에 있는 중앙도서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세워졌다.

지상 6개 층은 일반 도서관과 열람실이며 지하 1개 층은 매점, 컴퓨터실 등이 있다.

한 학생은 "지난해 10월에 완공된 백양로 재창조 사업 후 처음 맞이한 장마기간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혹시나 부실이 있지는 않은지 원인 규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로 재창조 사업은 신촌캠퍼스 정문과 본관을 잇는 백양로를 2013년 8월 말부터 2년 정도에 걸쳐 지하에 공간을 조성해 교육, 편의시설을 짓고 주차장과 차량이동로를 만드는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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