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정책본부 자금 관리인 출신 사장들을 소환하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검은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김 대표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자금 관리인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부터 롯데손보 대표로 재직 중이다.

검찰은 롯데 그룹의 부외자금 조성과 관련한 정책본부 자금 거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비자금으로 의심하고 있는 연간 300억원 규모의 부외자금에 관한 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롯데케미칼 재직 중 법인세 등을 탈루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고, 압수수색 전 금고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파기 또는 은닉하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로 전 재무담당 이사 김모씨를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재무 관계를 총괄했던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과 이봉철 정책본부 부사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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