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은행이 2018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132개 자회사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3일 조직전반의 혁신을 바탕으로 정책금융 수행 역량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6대 혁신과제도 포함됐다.

▲ 사진= 뉴시스

산은의 6대 혁신 과제 내용은 구조조정 역량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출자회사,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 인사·조직제도 개선, 대외소통 변화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산은은 6대 혁신과제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KDB혁신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외부인사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혁신 로드맵은 9월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산은은 2019년 매각을 예상했던 대우조선해양을 1년 앞당겨 2018년 매각한다.

산은은 올해만 모두 46개의 비금융출자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16년 업무계획에 따른 매각계획(36개)보다 10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2017년에는 44개사를, 2018년 42개사를 각각 처분한다.

중소·벤처지분은 개별매각에서 공개일괄 매각으로 전환하고 매각이 가능한 출자회사는 최대한 조기 매각한다.

산은은 또 구조조정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 지원 특별 자문단을 신설한다.

특별자문단은 구조조정 업무와 관련된 객관적·전문적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투명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재편 지원을 위한 산업분석 연구기능 강화 목적으로 조사부를 확대 개편한다.

대우조선 부실의 원인 중 하나로 낙하산 인사가 지목된 만큼, 산은 출신 임직원은 앞으로 비금융출자회사에 대한 취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재취업에 있어 심사를 받게 되며 산은이 구조조정 중인 출자회사가 임원이나 사외이사의 추천을 의뢰받을 경우 구조조정 전문 인사를 추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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