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두 달 연속 20만 명대에 그친 가운데, 청년층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월(9.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 사진= 뉴시스

청년 실업률은 2월(12.5%), 3월(11.8%), 4월(10.9%)를 기록한 이후 5월(9.7%) 한 자릿수 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0.4%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16만2000명), 20대(9만명), 50대(8만3000명)에서 각각 증가했다. 인구가 감소 중인 40대와 30대는 각각 3만7000명, 2만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9000명), 숙박및음식점업(8만8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5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2000명) 등에서 늘었다.

농림어업(-9만9000명), 도매및소매업(-8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3000명) 등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0.2%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의 범위에 잠재취업가능자와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8%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수출 부진·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고용 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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