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의 원료의약품(API) 전문제조기업인 에스티팜이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티팜은 지난 2008년 8월 18일 유켐 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2010년 6월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주식회사 삼천리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에스티팜으로 변경했다.

임근조 대표는 8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에스티팜의 글로벌 신약 위탁생산(CMO) 서비스는 단순 위탁생산에서 벗어나 신약개발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임상단계별 공정개발, 대규모 상업생산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의 핵심원료부터 원료의약품까지 단계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업계 유일의 기업으로 현재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API) 전용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이상 증가한 138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에스티팜은 위탁생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신약개발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단계별 공정개발과 대규모 상업생산의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1988년 에이즈치료제 중간체 공급을 시작으로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고객사의 블록버스터 C형 간염치료제 신약 출시 후 상업용 API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간 연평균 36.7%의 매출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200억원 정도의 공모자금을 모집해 G163이라는 혈액암 치료제 전용공장에 일부를 사용하고 반월2공장을 미래지향적인 공장으로 변화시키는 중·개축에 일부를 사용하겠다”고 공모금액의 사용처를 설명했다.

수요예측은 9일부터 10일 양일간 이뤄지며, 청약은 15~16일 양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466만4000주에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최고가 기준 공모금액은 1259억원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1848만4400주로 공모최고가 기준 시가총액은 5037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고 오는 23일부터 매매가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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