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의결안을 만장일치 추인했다.
김 위원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새누리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혁신 비대위원장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한 결과를 탓할 때가 아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을 통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쇄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비대위 앞에 혁신이라는 두 글자가 붙어있는 것은 당명만 빼고 모두 다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을 의미한다"며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은 모든지 실행에 옮기겠다. 신뢰를 되찾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당이 되는데 밀알이 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김 위원장 선출에 앞서 정갑윤 의원을 신임 전국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희옥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인선으로 당 내부 인사에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됐고, 이학재(3선, 인천 서구갑) 의원과 김영우(3선, 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추가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서강대 겸임교수,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정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을 임명했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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