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은 당내 쇄신을 이끌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동국대 총장을 지낸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 뉴시스

민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 차관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동국대 총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진지하고 활발한 혁신 논의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7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법무부 차관,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지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거론된 건 지난 24일 친박계 초·재선의원들이 회동을 열고 김 전 위원장을 추천했을 때부터다.

김 전 위원장은 외부 인사에 비(非)정치인이라는 점, 계파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를 겸임하게 되며, 전국위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혁신에 대한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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