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서 올들어 3번째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주재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추가로 핵실험을 감햄할 경우 아마 (북한) 미래는 없을 것" 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주민의 고통과 민생은 외면한 채 핵개발에만 몰두한다" 면 "정권 공고화는커녕 내부에서부터 자멸의 길로 치닫게 될 것" 이라고 강하게 말하며, 이어서 "북한이 만약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 도전이자 도발 행위" 라며 "북한이 과거 3년여 주기로 핵실험을 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 강조했다.

▲ 사진= 청와대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추가 핵실험을 준비해왔는데 지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기습적으로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 라면서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급기야는 평양 외곽 화력 시험장에 청와대 모형 시설을 만들어놓고 화력 시범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서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것은 동북아의 안보 질서를 뒤흔드는 매우 심각한 도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었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제가 이란 방문 시 추가 핵실험을 강행해서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 여러분은 NSC를 상시 열어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챙기고, 지속적인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회의에는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NSC 사무처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NSC소집은 5월6일 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체제결속을 위한 5차 핵실험 증후 및 SLBM(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등 한반도 도발 위협이 증가됨에 따라 소집된 것으로 해석되며, 또 박 대통령이 5월1일~4일 이란 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시기에 북한의5차 핵실험이 단행될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하고 사전에 대북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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