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두산건설이 90% 감자와 레미콘사업 분할을 공시하자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국제건설기계전에 출품한 두산의 건설장비. 사진=뉴시스

두산건설은 지난 2일, 자본효율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감액하는 감자 결정을 공시했으며, 또한 레미콘 사업에서 관악공장을 분할해 렉스콘을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은 두산건설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물적 분할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감자기준일과 분할기일은 4월 26일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감자로 인해 잉여금이 증가되어 개선된 재무구조를 갖출 것이며,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대손 상각비 등 23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총 166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당기순손실은 5207억원에 달한다.
두산건설은 우선주 1주당 1144원, 총 26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와 물적분할, 감자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건설이 감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일대비 555원(12.86%) 내린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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