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해 건물 2채가 무너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뉴시스

대만 중앙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지진으로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12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타이난 소방청의 한 소방관은 "무너진 17층의 아파트건물에 60가구가 거주하고 약 240명 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 얼마나 많은 주민이 잔해에 갇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근 16층짜리 웨이관대루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현재 34명을 구조한 상황이다.

대만 뉴스 웹 사이트 ET 투데이는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에 있는 건물 2채가 무너졌고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됐다고 보도했다.

피해가 집중된 타이난시에서만 오전 8시10분 현재 지진 피해민 221명을 구조했으며 15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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