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절대 불가"라며 강력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 복당은 절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그냥 탈당이 아니라 제명이 됐었던 것"이라며 "(복당에 대해) 아직 얘기할 형편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 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서울 용산 출마 및 새누리당 재입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강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강 정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하고 국회에서 20대 총선 용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전 의원은 새누리당사에서 용산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으나 당 차원에서 제지, 건물 진입이 무산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당원도 아닌데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경비대에 제지를 요청했다"며 "당사 건물에 들어오지 못하고 1층에서 돌아갔다"고 전했다.

강 전 의원은 용산 출마와 관련해 "군복무 기간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그렇게 남자가 되고 아빠가 됐으니 저에겐 용산이 청춘의 한복판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노후하고 정체되어 있는 용산을 활기찬 일상 공동체로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며 "여러 번 얘기했지만, 무소속으로는 출마 안 한다"고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