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의화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선진화법 개정과 관련해 자신의 중재안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에는 여야 의원 19명이 공동 발의 서명했다.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정 의장이 발의한 '국회선진화법 개정' 중재안은 신속 처리 안건 지정 요건을 재적 의원 60% 이상 요구에서 과반수로 낮추고, 상임위 통과에서 본회의 표결까지 이어지는 심사 소요 기간도 최소 330일에서 75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 의장 중재안이 제출됨에 따라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법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운영위 개최일에 합의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27일)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내일(29일) 운영위를 열자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논의를 해보겠다고 했다"며 "국회의장이 낸 법안이니 더더구나 조금 존중해 (운영위에서 여야가) 논의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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