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정수장학회는 장물"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말을 트위터에 올렸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수장학회는 김지태 선생의 부일장학회가 강탈당한 장물. 참여정부때 국정원 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이 안되고 있다"며 "역사 발전이 참으로 더디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문 상임고문이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박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상임고문은 박 위원장, 안철수 원장과 함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수장학회는 박 위원장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일장학회를 국가에 귀속시킨 뒤 5·16장학회로 이름이 바뀐 뒤 다시 정수장학회로 이름이 변경됐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사후 8대 이사장을 맡았다가 지난 2005년 공식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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