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크라우드펀딩을 대한민국 대표 금융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19차 금요회'에 참석해 "크라우드펀딩은 집단 지성을 활용한 대표적인 핀테크 선도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뉴시스

이날 금요회는 내년 1월25일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제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참여기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 위원장을 비롯해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쉐어잡, 아이엠제노믹스, 리맨, 우린 등 기관 및 업계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7월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지난 몇 개월 동안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선정하고 하위규정을 정비했다"며 "창조경제 박람회를 통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방법을 설명하고 모의크라우드펀딩 대회를 실시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창의성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최대한 안정적이면서 신속히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확대와 K-OTC BB(한국 비상장주식 호가게시판) 등을 통한 중간회수시장 도입방안도 준비하겠다"며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등에서 매칭방식의 지원 방안을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진행된 모의투자대회나 크라우드펀딩 설명회 등을 통해 이미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대단히 높아졌다"며 "크라우드펀딩이 집단 지성을 활용한 대표적인 핀테크 선도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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