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한진그룹 3남매가 5일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었던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매각했다.

 

   
▲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은 이날 이들 3남매가 보유하고 있던 싸이버스카이 주식 100%(9만9900주)를 주당 6만2735원씩 총 62억67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싸이버스카이의 온라인 면세품 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외부판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일감 몰아주기’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이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온라인판매를 맡고 있는 업체로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등을 독점하는 비상장사다.

직원은 21명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49억300만원, 12억3000여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싸이버스카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들이 각각 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대한항공과의 내부거래 비중이 80% 이상에 달해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등 회장 자녀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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