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위사업청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보잉사에서 우리 육군이 도입할 공격헬기 ‘AH-64E 아파치 가디언’의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3년 4월 육군 차기공격헬기사업에서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을 최종 선정, 총 1조840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36대를 전력 배치하기로 했다.

   
▲ 사진=방위산업청

아파치 가디언은 대전차유도미사일(헬파이어) 16기와 공대공유도미사일(스팅어) 4기, 70㎜ ‘히드라 로켓’ 76발, 30㎜ 기관포로 무장하고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최고의 공격헬기로 최대이륙중량 10.1톤, 최고순항속도 261km를 자랑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육군이 도입하는 아파치 가디언은 기존 AH-64D '아파치 롱보우'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기종으로 10~15km이내에서 1000개 이상의 지상목표물에 대해 적을 구별하고 이중 256개의 목표물 추적이 가능한 롱보우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아파치 가디언’은 내년 중반부터 우리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부전선에 배치돼 북한 공기부양정의 기습 침투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출고식 행사에 참석한 김상철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AH-64E를 전력화하면 북한군 기갑전력 및 국지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윤형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500MD 등 현재 운용 중인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게 돼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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