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3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황 총리는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들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어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황 총리는 현행 검정교과서에 대해 “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습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중·고등학생들은 2017년 3월부터 한국사를 정부가 제작하는 국정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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