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 LG, 포스코, 롯데 등 11개 대기업그룹이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21개 그룹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대기업 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 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그룹은 현재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계열사는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캠텍, 포스코 강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정년 기준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 적용하고 내년까지 모든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홈쇼핑이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이 이미 시행중이며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고 상시 300인 미만인 일부 계열사는 201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SK 등 10개 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 시행을 위해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연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1개 계열사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시행에 들어가고 나머지 계열사는 노사협상이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가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는 시행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나 내년부터 전계열사에서 실시하는 그룹이 절반 밖에 안된다"며 "노사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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