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야당이 자신의 '자위대 발언' 곡해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님과의 질의응답과정에 강 의원께서 '지금 한국에 3만7000여명의 일본 거류민이 혹시 유사시에 신변의 위협이 된다고 했을 때 일본의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하려 한다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전제조건을 달아 질문을 주셨고, 그런 경우라면 우리와 협의해서 우리가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면 자위대 입국을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 답변 전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의 유사시 자위대 한반도 진출에 대한 자신의 답변에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황 총리는 "그러나 우리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우리의 동의나 요청 없이 일본 자위대의 입국은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께서 '제가 우리정부의 요청 없이도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은 제 발언을 곡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정부의 기본입장은 우리의 요청 없이, 동의 없이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없다. 이런 정부의 방침은 추호도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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