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최근 대중도신당을 표방한 '국민생각'의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제가 한나라당 소속이었고 한나라당 창당 멤버였지만 지금 20대, 30대, 40대, 50대 까지도 한나라당을 찍을 것 같지 않고, 한나라당이 더 이상 범보수를 대표하고 있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총선에는 관여 안할 것 같고, 7월경부터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전망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25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몇 분들이 곧 들어올 것이고, 아마 그 분들이 신호탄이 되면 봇물 터지듯이 터지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생각에 입당할 의원들이) “꼭 한나라당 소속 의원에 한정돼 있지 않다. 민주통합당 소속이 될 수도 있고, 자유선진당 소속이 될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오는 4·11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연대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볼 때 한나라당과는 만약에 연대되어진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독자성을 유지하는 정치 연합 내지 선거 연합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박 전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결과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 원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전 대표라는 유력 후보가 있고 민주통합당에는 문재인, 손학규 그 안에서 선택될 것이며 안 원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결국, 안 원장도 ('국민생각'을) 선택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행보에 대해 “총선에는 관여 안할 것 같고, 7월경부터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안 원장 본인이 제 3당을 만드느냐 아니면 대중도 통합신당인 국민생각에 탈 것인가, 그 두 개의 선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즉 (국민생각이) 몸도 좀 더 불리고 바람직한 정당 형태로 자기 혁신을 보이는 길로 나아간다면 안 원장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박 전 사무총장의 말처럼 안 원장이 총선을 지나 대선에서 ‘국민생각’을 선택할 경우 엄청난 폭발력으로 작용해 ‘국민생각’이 집권당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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