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3일 서울 중구 퇴계로 S인쇄 등 농협 협력업체 4곳과 S인쇄 대표 손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검찰은 거래내역 및 회계 관련 장부를 확보하고, S인쇄 대표 손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S인쇄는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의 '집사'로 불리는 경주 안강농협 손동우(63·구속) 전 이사의 개입으로 일감을 수주, 농협중앙회 관계사인 농민신문사의 협력업체로서 은행장표와 간행물 등을 납품해 30~4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손 전 이사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최 회장을 비롯한 농협 수뇌부의 영향력 행사 여부와 대가성 거래 유무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농협물류 협력업체 A사 고문으로 활동하며 농협과의 거래를 유지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들어주고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손 전 이사를 구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