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가 9일 준중형차 세단 '신형 아반떼'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로 세계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74만여 대에 달한다. 이는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아반떼는 전장 4570㎜로 기존 모델보다 20㎜, 전폭은 1800㎜로 25㎜ 넓어졌으며 전고는 1440㎜로 5㎜ 커졌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6세대 아반떼는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독창적인 선과 균형잡힌 비례를 통해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아반떼는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연내 적용 예정),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디젤 1.6 모델은 7단 DCT(더블클러치 변속기)와 ISG(공회전 방지 제한장치)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우수한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달성했다.

최고 출력은 136마력(ps), 최대 토크는 30.6㎏·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6.3%, 7.4% 향상됐고, 11월 20일부터 의무 적용되는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ℓ) 대비 13.6% 늘었다.

주력 모델인 가솔린 1.6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m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13.7㎞/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m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연비는 향후 인증 취득 예정이다. 특히 누우 2.0MPi 엔진은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앳킨슨 싸이클 기술이 국산차(친환경차 제외) 최초로 적용됐다.

LPG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5.5㎏·m의 동력성능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0.6㎞/ℓ를 달성했다.

신형 아반떼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모델(21%)보다 2.5배 많은 53%로 확대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에어백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급제동·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은 대용량 모터 적용 및 기어비 증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차체 흡차음재 보강, 소음 차폐구조 개선, 디젤 모델 ISG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신형 아반떼는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 후방의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국산 준중형 최초로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갖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수동변속기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디젤 차량에 가솔린 주유건 삽입 시 차단막을 작동해 잘못 주유하는 것을 방지하는 '오주유 방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USB 충전기, 하이패스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을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아이스 와인, 마리나 블루, 문라이트 블루, 피닉스 오렌지, 파이어리 레드, 팬텀 블랙 등 총 10종을 운영한다.

차량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기준 트림별 1531만~2371만원, 디젤 1.6 모델이 1782~237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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