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때 재벌들을 증인으로 채택‧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검토중"이라며 "삼성물산, 롯데 뿐만 아니라 많은 재벌들이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사태는 국민적 관심이 컸다"며 "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한 행위라든지, 재벌을 일방적으로 두둔한 거라든지,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던 점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 리스크가 한국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사장이나 실무자들을 통해 알 수 없다"며 "그 대답도, 사실에 대한 진상도, 오너 없이는 알 수가 없는 것들"이라며 증인채택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삼성물산, 롯데 등 그 두 기업을 포함해서 강하게 (여당에) 요청했다"며 "이번에는 꼭 필요한 증인에 대해 국감에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