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시멘트가 삼표그룹에 약7900억원에 매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파산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동양과 삼표컨소시엄의 동양시멘트 주식 매매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양해각서 체결 이후 최종 확정된 매매 대금은 약 7943억원이다.

▲ 동양시멘트 삼척공장 전경 /사진= 뉴시스

삼표컨소시업이 2015년 9월 25일 동양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잔금을 납입하면 거래는 종결된다.

동양은 이번 매각대금으로 현금변제 대상 채무액 약 3049억원을 조기 변제 할 계획이다.

앞서 동양은 채무변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양시멘트 보유 주식 약 5900만 주(54.96%)를 매각하기로 했다.

삼표 관계자는 "동양시멘트 인수가격이 당초보다 4.7%가량 낮춘 약7900억원에 매각을 승인받았다"며 "이날 본 계약이 체결되면서 동양시멘트는 삼표그룹의 계열사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들은 5일째 서울 종로구 삼표 본사 앞에서 동양시멘트의 정규직 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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