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세물건 부족으로 주택시장 비수기임에도 실수요자가 몰리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뉴시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4%,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

주요 상승지역은 노원구(0.11%), 양천구(0.11%), 성북구(0.10%), 강남구(0.06%), 영등포구(0.05%) 등이며, 방학 전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종로구는 시내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 수요가 많은 창신동 일대가 전세물건 부족과 금리인하에 따른 매매전환 증가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19%), 서대문구(0.14%), 도봉구(0.14%), 양천구(0.13%), 노원구(0.12%)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성북구는 내년 개교예정인 계성고 학군수요로 길음도 일대 대부분 단지에서 전세가가 올랐고, 도심권 진입이 용이한 서대문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도봉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반전세나 월세 계약이 늘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경기 0.02%, 신도시 0.05%, 인천 0.04%의 상승을 보였다. 또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실수요자 이동이 이어져 안양시는 신도시와 접한 비산동 일대 단지 매매가가 올랐고 군포시, 안산시 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며 매매가가 올랐다.

경기는 군포시(0.08%), 안양시(0.06%), 안산시(0.06%), 의정부시(0.05%), 고양시(0.05%)가 오름세다. 신도시는 평촌(0.13%), 일산(0.09%), 중동(0.08%)에서 인천은 서구(0.10%), 동구(0.08%), 남동구(0.06%)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가 변동률도 경기 0.03%, 신도시 0.08%, 인천 0.0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학교와 편의시설 여건이 좋은 일산신도시 일대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안양시(0.14%), 김포시(0.12%), 군포시(0.11%), 고양시(0.10%), 의정부시(0.07%)에서, 신도시는 일산(0.19%), 평촌(0.15%), 중동(0.13%) 등에서 전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은 동구(0.16%), 서구(0.16%), 남동구(0.13%) 등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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