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16일 당직을 사퇴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 대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선을 개편했으면 좋겠다고 그간 생각해왔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문제 때문에 시간을 끌었다"며 "대표가 건의를 받아들여 사표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 사진= 뉴시스

강 부총장은 "내년 총선을 위해서는 비영남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당직을 맡아 총선을 이끌어간다면 더더욱 우리 새누리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충정의 마음으로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직 개편 시기에 대해 "메르스 사태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적절한 시점을 정해 조만간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무총장과 강 부총장이 아침에 찾아와 뜻을 밝혔다"며 "나머지 다른 분(당직자)은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 대표는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6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차기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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