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20일 경기도 성남 중원구 소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갖고 이 총리의 해임건의안 제출에 의견을 모았다.

▲ 이완구 국무총리/사진=뉴시스

이에 오는 23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24일 표결에 부치는 방침으로 가닥을 잡고 새누리당과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부터 여야 물밑접촉을 통해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는 한편 오는 21일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해임건의안 제출 날짜는 여야 간 추가 본회의 일정 합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표결에 부칠 본회의가 2번 열려야 하기 때문이다. 해임건의안은 제출 후 첫 본회의에 보고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사진=뉴시스

반면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킬 경우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 해임건의안 논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고,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27일 보고 30일 처리'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들은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공정한 수사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아침소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이날 주례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소리 회원 14명은 이 총리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야당에서 추진하는 해임건의안 표결에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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