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세청이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태광실업과 부산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조사관 20여 명이 투입돼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관들은 재무회계 담당 컴퓨터에 들어있는 자료와 각종 장부를 입수, 세금 탈루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조사를 위한 사전 통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조사가 정기 또는 비정기 조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08년에 세무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받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라고 말했다.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세무조사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당시 탈세와 정·관계 로비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과 벌금 291억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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