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5개월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했다.

롯데월드 타워는 내년 말 예정대로 123층까지 완공되면 높이 555m의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국내 건축물이 100층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첫 기록으로 세계 초고층빌딩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셈이다.

▲ 롯데월드타워/사진=뉴시스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월드타워가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 쓰인 콘크리트 양은 19만5000㎥에 달한다. 이는 105.6㎡ 아파트 약 4845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사용된 철골과 철근은 각 4만여톤(t)을 넘는다. 외관을 감싸는 커튼월(Curtain Wall)은 1만2800개 시공됐고, 이제까지 공사 인원은 77만6000명에 달한다.

한편, 롯데월드몰에는 개장 초기엔 한 달에 3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지만, 최근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이 영업정지 상태이기 때문이다.

입점업체의 매출이 급감해 직원 6200명 중 1200명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정지 전 롯데시네마에는 105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지금은 상영관 운영 중지를 안내하는 직원 한 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초고층 빌딩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롯데월드 타워, 시민들은 더욱 강력한 안전대책을 당부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에 555m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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