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개혁의 뜻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무회의를 통해 입법화된 정부안'을 내놓을 것을 주장하는 데 대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생각과 주장보다 훨씬 개혁적인 안을 마련해 의원입법으로 제출해놓은 상황이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뉴시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정부에게 입법을 거친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라는 것은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뜻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처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안을 만들려면 공무원 노조와 합의를 거쳐야 하고 입법예고 절차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야당 주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시안인 5월2일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입법제안을 무시한 이 제안은 야당의 자체안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정말 책임있는 야당이 되려면 이처럼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개혁에 대해 뒷다리 잡기 혹은 시간끌기식 발언은 그만둬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당당하게 자체안을 내놓고 협의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야당은 지금 당장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겠다, 혹은 각종 이유를 붙여 하지 않겠다 하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발언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밖에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 새누리당 후보 신상진 전 의원을 가리켜 "보건복지전문가로서, 말로만 서민들을 위한다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후보"라고 소개하며 "이번 선거에서 신 전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당선되면 신 전 의원이 원하는 제일 중요한 보직에 임명해 지난 3년간 하지 못한 일을 남은 임기 1년동안 다 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