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통영함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황기철(58) 전 해군참모총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합수단은 어제 오후 황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집으로 돌려보냈다.

▲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중앙지검 출석/사진=뉴시스

합수단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많아 추가 조사를 벌였다며, 오늘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수단은 당시 통영함 사업의 핵심 책임자였던 황 전 총장이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결재하는 등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문서 조작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납품업체 관계자나 브로커에게서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귀가시킨 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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