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통영함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황기철(58) 전 해군참모총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합수단은 어제 오후 황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집으로 돌려보냈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많아 추가 조사를 벌였다며, 오늘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수단은 당시 통영함 사업의 핵심 책임자였던 황 전 총장이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결재하는 등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문서 조작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납품업체 관계자나 브로커에게서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귀가시킨 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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