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미국 카드사 CEO들과 만나 '삼성페이'에 대한 시장 활성화 기반을 상당히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방문 기간 중 2~3곳의 미국 카드사 CEO들과 만나 올 여름 캘럭시S6에 탑재될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한 삼성페이는 애플 등 경쟁사와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 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한다.

삼성페이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올 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유럽, 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