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35)씨가 투신해 숨진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집 안이나 몸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2012 AGIPI 마스터즈대회 준우승한 김경률 선수/사진=대한당구연맹

특히 김씨가 숨진 22일은 김씨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가족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자신의 집 11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3쿠션 세계 랭킹 9위의 톱랭커로 지난 2011년에는 한국 당구 역대 최고 기록인 세계 2위까지 차지했다.

최근에 김씨는 최근 개국한 당구전물채널에서 당구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에 미국 당구의류회사와 스폰서십 계약까지 맺어 갑자기 자살했을 이유가 없다는 의문이 증폭하고 있다.

빈소는 이날 오전 9시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명지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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