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CJ그룹이 경기도‧고양시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해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적극 참여해 창조경제를 실현한다.

CJ그룹은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을 가졌다.

CJ E&M 센터 1, 2층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번째 거점으로 조성됐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달리 창조경제의 폭과 깊이를 문화 영역으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준전문가 수준의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획력을 지원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전문가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좀 더 상업적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로 기획하고, 문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사업화 단계를 지원한다.

이 센터에서 CJ그룹은 현재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및 식문화 관련 전문가 집단 78명을 멘토로 1차 운용한다. MOU를 맺은 문화계 전반의 64개 기관, 최고의 전문가들과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 멘토링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J E&M 소속의 방송 프로듀서 등 10명, 영화 감독, 프로듀서 등 13명, 음악 작곡가, 보컬 등 6명, 공연 연출, 작곡가 등 31명, 웹툰 2명 등이 참여한다.

그룹계열사의 쉐프 한식전문가 등 10명, 창업전문가 1명, 상품기획 1명, 기타 3명 등이 함께한다.

▲ 문화창조융합벨트 조감도

CJ그룹은 매년 연말 해외에서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 MAMA, 연간 3회 이상 열리는 한류 페스티벌 KCON등 한류 팬들과 주요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해외 문화행사에 우수제품을 소개, 효과 높은 한류 연계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에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버추얼 센터(Virtual Center)가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이 전국의 우수 문화 콘텐츠들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주는 ‘쇼룸’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은 청와대가 주도해 추진하는 문화 창조의 핵심 메카의 역할을 할 문화창조 융합센터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면서 "대통령의 방문을 이 회장의 사면과 연관 짓는 것은 부담스럽겠지만 내부적으로는 기대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K-컬처 밸리는 경기도․고양시 및 CJ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약 1조원(부지가격포함, 약 10만평)을 투자해 대규모 한류 콘텐츠 구현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태양의 서커스․난타와 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국내 최대규모(약 1500석)의 맞춤형 융복합 공연장을 만든다. 또한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생산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및 주요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파크 조성으로 문화생태계 구현할 방침이다. 이어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식음료‧상품판매 시설을 조성해 글로벌 한류 체험공간(한류스트리트)도 마련한다.

정부와 CJ는 K-컬처 밸리 조성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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