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허 모(37)씨가 '사고 순간 자신이 사람을 친 줄 알았다'고 뒤늦게 자백했다.

청주지검은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허 씨는 자수 직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사람인 줄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지난달 10일 새벽 1시 반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29살 강 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 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고 있던 강 씨는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허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29일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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