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H5N8 AI가 7일 최종 확진됐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의 산책로와 연결된 출입구 14개소의 시민 출입을 차단했다.

서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AI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현재 한강사업본부와 자치구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탐조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 서울 성동구 중랑천의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7일 오전 성동구청 직원들이 강변북로와 뚝섬로 사이 중랑천변의 차량,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랑천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6일부터 들새장, 앵무마을 등 조류 전시장에 대한 관람을 중지시키고 조류 전시 사육장에 지붕 덮개를 설치하여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일 2회 소독과 예찰을 실시하도록 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발견지로부터 12km정도 떨어져 있지만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원 외부로의 조류 반·출입을 금지하고, 동물원 전체를 1일 2회 소독하고 있다.

모든 관람객은 소독터널을 통과하여 동물원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조류 분변을 이용해 AI 모니터링을 해왔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분변 채취지역을 현재 12개소에서 21개소로 늘려 서울시 야생 조류 서식지 전역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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