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국민은행이 국내 에너지사업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IBK기업은행·삼성생명과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512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에는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생명·기업은행·IBK연금보험·한화생명·부산은행·농협생명·교보생명·KB생명·소방공제회 등 10개 금융회사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사업 시행사인 춘천에너지와 금융 약정식을 가졌다.

▲ KB국민은행은 IBK기업은행, 삼성생명보험과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512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사진=국민은행

춘천에너지는 포스코건설과 한진중공업·동서발전이 춘천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춘천복합열병합발전 사업은 춘천시 동춘천 산업단지 내에 총투자비 6888억원·설비용량 470MW규모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전기와 난방 서비스를 춘천 지역에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의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한진중공업에서 담당하고, 한국동서발전은 건설사업관리와 기술자문을 지원하며 2017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약사재정비촉진지구·소양재정비촉진지구 및 캠프페이지(옛 춘천 미군기지) 등에 들어서는 주택 및 상가에 저렴한 지역난방요금으로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업을 통해 국가기간 시설인 발전인프라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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