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국민은행이 국내 에너지사업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IBK기업은행·삼성생명과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512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에는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생명·기업은행·IBK연금보험·한화생명·부산은행·농협생명·교보생명·KB생명·소방공제회 등 10개 금융회사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사업 시행사인 춘천에너지와 금융 약정식을 가졌다.
춘천에너지는 포스코건설과 한진중공업·동서발전이 춘천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춘천복합열병합발전 사업은 춘천시 동춘천 산업단지 내에 총투자비 6888억원·설비용량 470MW규모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전기와 난방 서비스를 춘천 지역에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의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한진중공업에서 담당하고, 한국동서발전은 건설사업관리와 기술자문을 지원하며 2017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약사재정비촉진지구·소양재정비촉진지구 및 캠프페이지(옛 춘천 미군기지) 등에 들어서는 주택 및 상가에 저렴한 지역난방요금으로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업을 통해 국가기간 시설인 발전인프라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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