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채용갑질' 논란으로 화제가 된 소셜 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이번에는 소비자 가격을 우롱했다.

가격 논란에 오른 제품은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다.

위메프는 소비자 가격 2400원의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지난 27일 3봉지에 7900원으로 판매해 소비자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위메프 측은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배달이라는 요소가 있을 수밖에 없어 배송료 700원을 포함해 3봉지 7900원을 책정했었던 것이다"라며 "고객 항의를 받고 한 봉지 당 19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조건부 무료배송으로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반값, 초저가 등을 지향하는 소설커머스 업체에서 이러한 엉뚱한 가격책정에 최근 매출이 급상승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찾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채용갑질' 논란과 맞물려 이번 가격 논란은 향후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11명에게 2주간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수행시킨 후 전원을 탈락시켰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일 전원 합격 통보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