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용률이 9개월 만에 60%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시장의 한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9.4%를 기록해 전월(60.8%)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59.4%)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 늘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59만40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 사진=뉴시스

실업자 수는 8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1월 3.1%에서 12월 3.4%로 뛰어올랐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8만1000명으로 전월보다 4만9000명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11월 7.9%에서 12월 9.0%로 급등했다.

2014년 연간 고용률은 60.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지만 15~64세 고용률은 65.3%로 정부가 세운 목표치(2014년 65.6%)를 밑돌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59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9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명이나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4년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으로 많이 진입해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지만 실업자도 많이 늘고 실업률도 높아진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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