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2롯데월드몰에 입점한 4층 서점 바닥에 지난해 발생한 균열과 비슷한 대규모 균열이 발견됐다.

지난 해 10월 롯데월드몰 5~6층 3080 테마식당에서 발견된 바닥 균열에 대해 당시 롯데건설은 "3080 등 옛 서울 거리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만든 균열"이라며 "과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을 한 바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몰 4층 서점 반디앤루니스 입구 통로에 있는 대리석 바닥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으며 이는 앞서 지난 해 10월 발생한 균열과 유사해 보이지만, 당시보다 좀 더 깊게 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직접 인테리어를 한 것이 아니라 반디앤루니스가 인테리어 업체를 불러 공사했으며, 3080거리에서 사용된 모르타르 마감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3080거리를 조사했을 때 이미 이곳도 코어링 조사를 했고 건물 구조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났다"면서 "반디앤루니스 입구에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것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안내판을 세워놨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도 "이미 조사했던 부분"이라며 "건물 구조와는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반디앤루니스는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최근 잇따르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사고 문제에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인원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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