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실종됐던 에어 아시아 항공사 소속 8501편의 잔해로 보이는 첫 증거들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잠수부, 선박, 항공기가 동원된 본격적인 수색구조작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이 31일 승무원 시신 1구를 포함해 시신 6구를 발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 당국은 당시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 여객기가 마지막 확인된 지점에서 100~200㎞ 떨어진 곳에서 시신과 여객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드위 푸트랜토 인도네시아 공군 사령관(오른쪽)이 30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빵깔란분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한 기자회견 중 에어 아시아 여객기 8501편이 실종된 해역에서 발견한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부품들과 승객의 여행 가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실종됐던 여객기의 잔해와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된 여객기는 자바해에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사진=뉴시스

헨리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지금까지 남성 시신 3구와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으며 이 중 여성 시신 1구는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색구조대들은 첫 잔해가 발견된 인근 해역에서 블랙박스를 포함해 여객기 부품과 시신들을 찾는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소엘리스티오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잠수부들과 수중음파탐지기를 갖춘 선박들을 첫 증거들을 발견한 수심 25~30m 되는 해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있는 병원들은 중부 해안 지역 칼리만탄주(州) 해역에서 수색구조대들이 수습할 시신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용 가방과 관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도 이날 성명에서 수색구조대들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빵깔란분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벨리퉁 남동쪽의 카리마타 해협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수색 당국은 수심 20∼30m의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기체 잔해 추정 물체를 추가로 포착함에 따라 동체와 블랙박스 위치 확인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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