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 검사)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과 그 일가,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지난 2002년1월부터 2014년3월까지 세모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고문료·상표권사용료·컨설팅비·사진대금 등의 명목으로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사진=뉴시스

검찰이 김 전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 액수는 40억여원을 횡령하고 292억여원을 배임 등 총332억원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했다.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김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검찰에 체포됐다.

김 전 대표는 유 전 회장 경영 승계자로 알려진 유씨 차남 혁기(42)씨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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