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5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선로 위에서 용접공 송모(50)씨가 KTX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해당 KTX 열차는 4일 오후 10시40분 목포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24분에 용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54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 51명 중 47명이 영등포역에서 하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열차 지연 운행 사실이 선로 보수작업 책임자에게 전해졌으나 보수작업을 준비하던 송씨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용접작업반장과 영등포역 시설관리장, 해당 열차기관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송씨가 관제실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선로로 내려간 것 같다"며 "준비작업을 위해 미리 선로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