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3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트롤어선 ‘501오룡호‘ 수색 과정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베링해 사고해역을 수색하던 러시아선박 카롤리나 77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인 시신 1구, 10시20분에 인도네시아인 시신 1구를 차례로 인양했다.

시신 인양지점은 사고지점으로부터 북위 1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 사조산업 원양트롤어선 ‘501오룡호'/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 49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구조된 인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7명이다. 실종자는 50명이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부유물 등이 모여 있는 사고해역 인근을 선박 4척이 집중 수색하다가 시신 2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잘리브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감독관에게서 연락을 받았다"며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수색은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됐다. 사조산업 소속 선박과 러시아·미국 당국의 선박과 비행기를 동원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파도가 높아서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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