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가 더 많이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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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등 방송3사는 통합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45.2%, 야권 후보인 박원순 후보 54.4%를 득표했다고 보도했다.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보자면 9.2%로 박원순 후보의 대승이다. 이는 오차범위를 한참 넘어서는 수치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서울시내 50개 투표소에서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1.2% 포인트다. 당초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출구조사 결과보도에 의하면 젊은 층의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의 표심은 박원순 후보 69.3%, 나경원 후보 30.1%로 나뉘었으며, 30대는 박원순 후보를 75.8%, 나경원 후보를 23.8%가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는 별도로 자체 예측·출구조사를 한 YTN도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 51.9%, 나경원 후보 47.9%를 득표한 것으로 발표했다.
YTN은 유권자 4,000명을 대상으로 당선자 예측조사를 실시했으며 집전화·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출구조사 결과처럼 실제개표 상황에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이 될 경우 내년 총·대선 정국지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이 사실상 내년 총·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서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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