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 지도는 영국, 미국 등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장식용 벽걸이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세계 지도다.

 
이케아는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 등으로 병기하지 않고 일본해로 단독 기재했다. 이는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뉴스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17일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의 동해 표기와 관련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케아는 "이번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면서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하고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 사진=뉴시스

이어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케아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초창기부터 한국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이번 사안은 이미 이케아 글로벌 내에서 심각하게 고려해 논의해 왔었다"면서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는 "전 세계의 이케아 모바일 웹사이트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IKEA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구글맵에서 표시하는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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