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8일 북한이 잠수함 또는 군함 발진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30m 너비의 콘크리트 토대에 12m 높이의 미사일 수직발사창치 실험용으로 보이는 시설이 위성사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위치는 해군 조선소와 연구소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로 알려졌다.

 

▲ 北 전술로케트탄시험발사/사진=노동신문

구조물 근처에 둑턱으로 보호된 지지건물이 있으며 지하시설 입구처럼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발사대 모양 구조물의 크기를 고려할 때 시설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군함이나 상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09년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북한이 해상 기반 탄도미사일 능력을 높이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1993년 퇴역 러시아 잠수함 12척을 사들여 필요한 기술을 획득한 이후라고 지적했다.

버뮤데즈는 2000년대 초 이후 북한의 군함 건조와 현대화 프로그램이 김정은 통치 아래에서 가속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관을 갖췄을 가능성을 언급한 최근 보고서에도 2010년 이후 북한 잠수함 기지와 조선소 위성사진은 이를 확인하게 하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버뮤데즈는 그럼에도 북한이 이런 단계를 밟는 경우 중거리 미사일보다는 기술적으로 스커드 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시작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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